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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 수학, 이렇게 준비하세요 | 단원별 핵심 정리와 학습 준비 수학 교과에는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의 다섯 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교과과정은 이 영역들을 고르게 다루면서도, 학기별·학년별로 같은 주제를 반복하며 점차 심화해 나갑니다. 방학은 아이에게 숨을 고르고 충분히 쉬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학습에서 막힌 부분을 풀고 2학기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그냥 흘려보내면 다음 학기와 학년에서 더 큰 어려움이 돌아옵니다. 이 글에서는 자녀의 2학기 수학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단원별 점검 방법과 복습 경로를 안내하고자 합니다. 수학은 나선형 학습입니다수학은 한 번 배운 내용을 다음 단계로 이어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주제를 학년마다 다시 배우지만, 내용은 점점 깊어지고 범위가 넓어집니다. 예를 .. 2025. 8. 15.
받아쓰기, 어떻게 해야할까? | 3가지 학습 유형과 추천 교재 방학이 한창이지만, 곧 개학이 다가옵니다. 이 시기는 1학기 동안 배운 어휘를 복습하고, 2학기 학습을 미리 준비하기 좋은 시기이죠. 특히 1학기 동안 배운 어휘와 문장을 복습하고, 2학기에 배울 내용을 미리 접해두면 학기 중에 느끼는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받아쓰기는 저학년 국어 학습의 핵심 훈련이자, 방학 동안 충분히 집중해서 다질 수 있는 영역입니다. 받아쓰기는 단순히 받아 적는 연습 같아 보여도, 소리와 철자를 연결하고 맞춤법을 익히며 어휘력과 문장 이해력까지 길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초등 1~2학년은 매일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배우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 받아쓰기를 제대로 시작하면 이후 국어 학습의 기초가 단단해지고 읽기와 쓰기에 자신감이 생겨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효.. 2025. 8. 14.
세시풍속 음식 이야기 | 1~12월 주요 절기별 음식에 담긴 전통과 과학 옛사람들은 절기를 기준으로 농사와 생활을 조율하며 살아갔습니다. 그 속에서 계절마다 꼭 챙겨 먹는 음식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는데, 이 음식들은 단순한 식문화가 아니라 계절의 기후, 농작물의 상태, 사람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생활 지혜였습니다. 각 절기 음식은 제철 재료의 맛과 영양을 살리는 조리법,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상징과 이야기를 함께 전해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1월부터 12월까지의 주요 절기와 세시풍속의 대표 음식을 살펴보며, 그 속에 숨은 전통과 과학을 함께 알아봅니다. 월별 주요 절기 및 음식1월 – 설날: 떡국🔷 왜 떡국을 먹었을까? 🔷 설날은 음력 1월 1일로, 새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날입니다.이 무렵은 겨울이라 곡식이 자라지 않고 햇곡식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조상들은 가을에 수.. 2025. 8. 9.
세시풍속 정리 | 조상들의 생활과 마음이 담긴 전통 풍속 (2025년 기준 날짜 포함) 해마다 반복되는 계절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을 따라 살아가며 삶의 리듬을 만들어 왔습니다. 절기마다 음식을 장만하고, 조상께 예를 올리고, 이웃과 함께 놀이를 즐기던 풍습은 오랜 세월 이어지며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거나 달라진 풍속도 많지만, 그 안에는 건강, 풍요, 가족의 안녕을 바랐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 ‘옛날과 오늘날의 세시풍속’ 단원에서도 배우게 되는 내용으로, 지금의 생활 속에서도 그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해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입니다. 이 글에서는 계절의 흐름과 함께 전해 내려온 이러한 풍속들을 음력 기준으로 정리하고, 2025년 양력 날짜와 함께, 교과서 기반의 생활 중심 설명을 덧붙여 소개합니다. 세시풍속이란.. 2025. 8. 7.
24절기 정리 | 태양의 움직임으로 나눈 계절의 흐름 (2025년 기준 날짜 포함) 우리 조상들은 음력 날짜를 기준으로 계절의 흐름과 생활 리듬을 정해왔습니다. 설날, 정월대보름, 삼복과 상달 같은 세시풍속은 모두 음력 날짜에 맞추어 이어져 왔지요. 그런데 의외로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태양의 움직임, 즉 양력을 기준으로 정해진 절기입니다. 24절기의 이름은 중국 주(周)나라 시절, 황하 유역의 기후에 맞춰 붙여졌습니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지나가는 경로인 ‘황도(黃道)’를 기준으로, 태양의 위치가 황경 0도일 때를 ‘춘분’으로 삼고 이후 매 15도씩 이동할 때마다 절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이렇게 나뉜 24개의 절기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매년 거의 같은 시기에 반복되며, 양력 날짜로는 매달 4~8일 전후, 19~23일 전후에 분포하게 됩니다. 따라서 24절기는 매년 양력 기.. 2025. 8. 6.
올바른 '암산'은 무엇일까? | 연산 실수가 많다면 '암산 습관'부터 의심하세요. 암산은 똑똑함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문제를 식도 안 쓰고 척척 풀어내는 아이를 보면“계산이 빠르네, 수학 머리가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실수를 자주 한다면, 정말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아이는 정확해서 빠른 게 아니라, 과정을 생각하지 않고 생략하는 데 익숙해졌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실수가 아닙니다. 자신이 무엇을 계산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숫자를 조작하는 습관이 굳어지는 것, 그게 바로 위험한 암산입니다. 머릿속으로만 하는 암산은 왜 위험할까?머릿속 계산은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아직 수 감각이나 자릿값, 계산 순서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초등학생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두 자리 수 이상의 곱셈이나 분수의 덧뺄셈처럼 단계가 분명한 계산을 머릿속에서만.. 2025. 8. 5.
초등수학의 기본은 '문해력' | 계산보다 해석이 먼저입니다. 문해력이 학습의 바탕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교과서를 읽고, 질문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리하는 모든 과정이 결국 문해력 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문해력은 국어나 사회 같은 언어 중심 교과뿐 아니라, 수학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후, 초등 수학에서는 ‘문장 속에서 수학적 관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교과서에 수록된 문제들은 대부분 계산식 이전에 상황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숫자보다 먼저, 아이는 문장을 읽고 문제의 조건과 관계를 해석해야 합니다. 연산을 잘해도 문제를 자꾸 틀린다면, 그 시작은 문장에서 막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 아이, 연산은 잘하는데 왜 틀릴까요?연산만 하는 문제지를 주면 100점.. 2025.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