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 24절기 정리 | 태양의 움직임으로 나눈 계절의 흐름 (2025년 기준 날짜 포함) 우리 조상들은 음력 날짜를 기준으로 계절의 흐름과 생활 리듬을 정해왔습니다. 설날, 정월대보름, 삼복과 상달 같은 세시풍속은 모두 음력 날짜에 맞추어 이어져 왔지요. 그런데 의외로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태양의 움직임, 즉 양력을 기준으로 정해진 절기입니다. 24절기의 이름은 중국 주(周)나라 시절, 황하 유역의 기후에 맞춰 붙여졌습니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지나가는 경로인 ‘황도(黃道)’를 기준으로, 태양의 위치가 황경 0도일 때를 ‘춘분’으로 삼고 이후 매 15도씩 이동할 때마다 절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이렇게 나뉜 24개의 절기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매년 거의 같은 시기에 반복되며, 양력 날짜로는 매달 4~8일 전후, 19~23일 전후에 분포하게 됩니다. 따라서 24절기는 매년 양력 기.. 2025. 8. 6. 올바른 '암산'은 무엇일까? | 연산 실수가 많다면 '암산 습관'부터 의심하세요. 암산은 똑똑함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문제를 식도 안 쓰고 척척 풀어내는 아이를 보면“계산이 빠르네, 수학 머리가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실수를 자주 한다면, 정말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아이는 정확해서 빠른 게 아니라, 과정을 생각하지 않고 생략하는 데 익숙해졌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실수가 아닙니다. 자신이 무엇을 계산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숫자를 조작하는 습관이 굳어지는 것, 그게 바로 위험한 암산입니다. 머릿속으로만 하는 암산은 왜 위험할까?머릿속 계산은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아직 수 감각이나 자릿값, 계산 순서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초등학생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두 자리 수 이상의 곱셈이나 분수의 덧뺄셈처럼 단계가 분명한 계산을 머릿속에서만.. 2025. 8. 5. 초등수학의 기본은 '문해력' | 계산보다 해석이 먼저입니다. 문해력이 학습의 바탕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교과서를 읽고, 질문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리하는 모든 과정이 결국 문해력 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문해력은 국어나 사회 같은 언어 중심 교과뿐 아니라, 수학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후, 초등 수학에서는 ‘문장 속에서 수학적 관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교과서에 수록된 문제들은 대부분 계산식 이전에 상황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숫자보다 먼저, 아이는 문장을 읽고 문제의 조건과 관계를 해석해야 합니다. 연산을 잘해도 문제를 자꾸 틀린다면, 그 시작은 문장에서 막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 아이, 연산은 잘하는데 왜 틀릴까요?연산만 하는 문제지를 주면 100점.. 2025. 8. 1. 문해력이 흔들리면, 공부는 무너집니다 | 초등 저학년 문해력 위기와 교재 중심의 실전 해법 “글은 읽는데, 문제는 못 풀어요”요즘 초등학교 1~2학년 교실에서는 이런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아이는 책도 술술 읽고, 글자를 잘 씁니다. 그런데 국어 문제를 풀지 못합니다. 수학 문제의 계산은 맞췄는데 정답이 틀렸습니다. 왜일까요? 많은 부모가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과, ‘글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바로 문해력입니다. 초등 저학년이 가장 중요한 이유많은 아이들이 한글은 뗐지만 문해력은 아직 부족한 상태로 학교에 입학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곧장 교과서 중심 수업이 시작되고, 1학년 2학기만 되어도 아이들은 긴 지문을 접하게 됩니다. 게다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국어뿐 아니라 수학·통합교과에서도 글 중심 활동.. 2025. 7. 30. 헷갈리는 6·7·8단, 반복보다 감각부터 | 수가 낯설고 규칙이 안 보일 때 필요한 구구단(곱셈구구) 학습법 왜 6, 7, 8단은 유독 어렵게 느껴질까구구단 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자주 막히는 부분은 6단, 7단, 8단입니다. 숫자가 커지고 규칙이 잘 보이지 않다 보니, 외운 듯하다가도 자꾸 틀립니다. 특히 7×8이나 6×9처럼 낯선 숫자 조합은 여러 번 되묻고도 쉽게 떠올리지 못합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다시 외우라고만 하면 점점 더 자신감을 잃을 수 있습니다. 숫자 자체가 부담스럽다6단부터는 곱셈 결과가 30을 넘기기 시작합니다. 7이나 8처럼 숫자 자체가 익숙하지 않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주 접하지 않았던 수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기억만으로는 떠올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수의 감각이 자리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더 헷갈리는 것입니다. 규칙이 잘 보이지 않는다2단은 짝수, 5단은 0과.. 2025. 7. 25. 구구단(곱셈구구), 외우기 전에 꼭 해야 할 것 | 곱셈 감각을 키우는 놀이와 9단 비법까지 “2단 외워봐.” “3×4는?” 이처럼 익숙한 질문을 받으면, 아이는 멈칫하고 쉽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숫자들이 머릿속을 맴돌기만 할 뿐, 정작 계산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구구단이 단순한 암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안에는 덧셈에서 곱셈으로 전환되는 사고 구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곱셈은 ‘몇씩 몇 묶음’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수 감각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구구단을 외우는 것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곱셈을 배우는 시기에는, 무작정 숫자를 반복하기보다는 곱셈의 구조를 감각적으로 익히는 과정이 먼저 필요합니다. 아이의 머릿속에 숫자를 주입하기 전에, 수량을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구구단을 외우.. 2025. 7. 23. 2025 초등 1~2학년 필독서 추천|통합 교과 연계 도서 10선 + 보너스 10권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의 통합교과가 아이들의 생활 경험과 감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교생활, 가족, 이웃, 계절 변화, 자연과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로 풀어내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성, 과학적 탐구력, 정서 발달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통합교과의 핵심 주제에 따라 대표 도서 10권과 보조 도서 10권을 선정하였습니다. 모두 현재 판매 중인 검증된 실물 도서이며, 1·2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 중심의 그림책과 탐구형 지식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교과 연계 대표 추천 도서 10선 (교과 주제 + 통합적 사고 + 실천 연계 기준) 1.『생각이 자라는 키다리 교과서 세트』 – 최현미 외 글 / 김미현 외 그림 (키다리.. 2025. 7. 17.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